
올해 수도권에서 생애 첫 집을 구매한 무주택자가 14만여 명에 달하며, 집값 상승에 대한 우려로 매수세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30~40대가 주를 이루는 이 현상과 정책 대출의 영향에 대해 살펴봅니다.
1. 생애 첫 집 매수자 급증
올해 1~8월 동안 수도권에서 생애 첫 집을 구매한 무주택자는 총 14만330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 증가했습니다. 전체 매수자의 52.9%를 차지하며, 2명 중 1명이 생애 첫 매수자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특히 서울에서의 증가폭이 두드러지며, 이는 집값 상승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2. 30~40대의 활발한 매수세
주택 실수요자인 30~40대의 생애 첫 집 마련이 특히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30대는 전체 매수자의 45.62%를 차지하며, 40대도 26.25%에 달합니다. 이들은 청약 가점이 낮아 아파트 분양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주택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수도권의 주택 거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3. 정책 대출의 영향과 향후 전망
전문가들은 신생아 특례대출 등 정책 대출이 생애 첫 집 매수 수요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대출 한도 축소에도 불구하고, 서울을 중심으로 한 주택 거래량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주택자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인 노도강과 금관구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이며, 이는 향후 주택 시장의 흐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